과달라하라에서 버스타고 데낄라 가기
Central Vieja에 큰 버스터미널이 있기때문에 그쪽으로가서 사람들한테 데킬라 부스??? 하면 다 안다.
심지어 나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나보고 데낄라 가냐면서 다른 입구로 들어가야 데낄라 버스라고 알려주었음. 눈만 마주쳐도 데킬라!!라며 방향을 가르쳐준다...ㅋㅋㅋㅋㅋㅋ(친절한 멕시코사람들 ㅠㅠ)
버스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는데 입장료? 사용료?인지 0.5페소 내야한다. 한번 들어온 후에는 나갈때 그 직원한테 나 잠깐 나갔다올게 손짓하고 나갔다오면됨. 바로 버스 부스가 있었는데, 버스는 한시간인가 30분인가마다 있었고, 우리는 10분만 기다리면 버스가 온다고 했다.
내가 인터넷에서 찾아봤던 것 보다 버스비가 조금 올랐었다. 편도로 한사람당 103페소(5.4달러정도).
우리는 오늘길에 헤라듈라(우리 클쓰의 최애/패이보릿 데낄라 공장을 들러보고 싶었고. 아무 정보도 없는 상태였음 ㅋㅋ 대책 없음) 들를지도 모르기때문에 편도로만 끊었다. 라운드로 끊으면 10페손가 싸다고 한거같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데킬라 그룹투어를 이용해서 과달라하라에서 데킬라 투어를 가는데, 우리 부부가 굳이 버스를 타고 갔던 이유는 폭풍 서치한 후에 데킬라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하루정도 둘러보면서 천천히 이곳 저곳 가보고 싶었다. 또 우리가 데낄라를 워낙 좋아하는 사람들이다보니 혹시 마시고 취하면 그냥 숙소들어가서 쉬자는 의미도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
(취할걸 예상하고 가는 여행이란 ㅋㅋㅋㅋ)
데낄라 버스
버스표를 끊어놓고 나니... 이제 배가고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으로 치면 아직 아침 6시정도였는데,,, 난 배가 고팠다. 클쓰한테 바로 스트릿 푸드 사올테니깐 기다려!
하고 짐과 남표니는 냅둔채 당당히 길거리로 걸어나갔고.
아침 끼니를 해결하고 있는 많은 멕시코 사람들이 보였다. 다들 내가 신기한지 또 쳐다봐주시고 휘파람도 불어주시고 이젠 여유도 생겨 나도 함께 올라(hola!!)라며 인사도 하고 지나간다.
바로 버스 정류장 옆에 길거리 음식이 눈길을 잡는다.
처음에 무슨 음식인지 모르고 샀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내가 배고파서 그런건지..모르겠지만 정말 맛있었음
난 아저씨한테 삐깐떼!! 라며 맵게하고 할라피뇨도 더 넣어달라고 ..몸짓으로 오더함.
정말 레알 맛있었다. 로체스 피에르나였던거 같은데!!
가격도 정말 착한 천오백원이 안되는건가.
우리나라 돼지 갈비 맛이나기도했고. 가져오자마자 막 흘리면서 허겁지겁 먹으니 클쓰가 짠한 눈으로 등을 두드려준다.
나 너무 개걸스럽게 먹었냐며 조금 얼굴 붉히다..다시 까먹고 열심히 먹방함.
클쓰한테도 먹으랬더니... 내가 흘리는 수준을 보고..자긴 숙소 도착하면 먹겠단다.. 하여튼 깔끔한 양반같으니.
아! 이 샌드위치를 많이 흘리며 먹은이유는... 고기 국물같은걸 빵안에 부어줘서 빵이 젖어있어서 국물이 뚝뚝 흐른다. (절대 내가 더럽게 먹어서 그런게 아님!!)
배가 거하게 부른 나는 버스타자마자 잠들고
클쓰는 그걸 또 착하게 찍어주셨고....
자다가 중간에 깼다. 옆을 보니 클쓰도 침흘리면서 자고 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다온거같은데.. 몇몇 데낄라 회사들도 보이고.. 끝이 보이지않는 데낄라 재료 아가베 밭도 보이더라
데낄라/데킬라 숙소 추천 "Hotel Plaza Jardín, Tequila"
위치 굳!! (마을 중앙 대성당 옆에 있음), 아줌마 친절 굳!!
1층에 레스토랑이 있고 옥상에 테이블도 있어서 아침이나 점심에 음식싸와서 먹으면 좋을듯.
옥상에서 대성당이랑 주변 경치가 예쁨.
여기까지가 호텔 내부고 바로 앞에 카트에서 데낄라 & 칵테일도 팔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에 짐풀고 본격 데낄라 마을 돌아보기에 대해 올릴 예정이다.
우리가 갔던 데낄라 가게/회사들에 대해 미리 리스트를 쓰자면
1. 모두 아는 국민 데낄라 회사죠. "호세 쿠엘보(Jose Cuervo)"
2. 클쓰의 최애 "헤라둘라, 애라듈라(Herradura)"
3. 호세 쿠엘보와 함께 멕시코 데낄라 회사중 가장 큰 회사 중 하나인 "사우자(Sauza)"
4. 그리고 내가 먹어본 중 최고의 데낄라 맛이었던 "카바 데 오로(Cava De 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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