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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바라보기/멕시코

#1. 멕시코[과달라하라&데킬라] - Tequila 자유여행 1편

 

과달라하라 공항에서 시내 버스타고 가기

우리 곰팅이와 엘렌은 데낄라 광팬이다. 우리의 최애 드링크 아이템 "Tequila!"

처음에 데낄라를 먹었을땐,, 너무 써서 크허어억 킇허ㅓㅇ어어어엉ㄱ 하면서 기침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어느새 데낄라의 광팬이 되어버린 우리는 데낄라를 직접 가보자고 여행계획을 짰고.(보통 술집위주로 짜는 여행들)

이번 데낄라 여행은 데낄라에 더 빠져버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로써 최애 멕시코로 7번째 여행을 떠나게됐다. (우리나라보다 더 자주 방문하고있음)

 

이번 데낄라 여행 계획을 세운건 미국의 땡스기빙(추수감사절) 연휴를 이용해 비행기 알차게 예약!

수요일밤비행기로가서 목요일 아침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여행하는 3박 4일 여행이었다. 엘에이에서 과달라하라로 가는 비행기편이 싸기 때문에, 이런 여행이 가능한것!

 

사실 새벽 1시 비행기를 타고.. 미국시간으로 새벽 4시쯤 과달라하라에 도착했다ㅠㅠㅠㅠ

3시간 정도 잤나..ㅠㅠㅠ

 

과달라하라에서 아침 여섯시쯤이었던 것 같다. 둘이 슬슬 짐을 챙겨나왔다. 택시를 타고 시내 나갈까 하는 곰팅이에게.. 노노를 외치며 안돼. 그런 돈으로 맛난걸 사먹자. 저쪽에가면 공항에서 시내로 바로가는 익스프레스 버스가 있데.(당당히 말했지만 잘모름)

그리고 블로그에서 찾아봤던대로 공항의 오른쪽 끝으로 나가면 밑의 사진 같은 장면이 보인다.

거기서 오른쪽으로 인도위를 걸아가면 코너 꺽어서 바로 Fedex가 보인다.

저 앞 사람이 보이는데서 오른쪽으로 꺽으면 바로 버스정류장

 

 

과달라하라로 가는 사인도 보이고

 

 

걸어서 한 5분거리 정류장이있고 난 express 버스가 있다고 듣고갔는데.. 버스들이 좀처럼 올생각을 안했다. 둘이 비행기에서 3시간만 자고왔고, 아침 날씨가 생각보다 쌀쌀했던 탓에.. 그냥 우버를 불러서 시내에 갈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왠지 기다린게 아까운 우리들 ㅠㅠ

우린 바로 첫날 데낄라로 가서 1박하고 오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투어없이 버스타고 갔습니다.)

Central Vieja에 있는 Tequila 버스 터미널로 갈 예정이었다. 아래 사진에 있는 아저씨에게 central vieja 라고 말하니 여기서 타면 된다고 컨펌해주셨다 ㅎㅎㅎㅎㅎㅎ 그렇게 20분정도를 기다리는동안 심심한 우리는 셀카도 찍고. 추워서 덜덜 떨어보고.

 

 

 

셀카 찍는데 유난히 피곤해보이는 우리둘. 사진 한장 찍어보고나니.. 병자같아서 안되겠다며 입술 한번 발라줬더니 세상 생기있다.

 

 

그렇게 버스가 왔는데.. 웬걸................

버스가 만석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먼저 탔는데 곰팅이가 타려니깐 캐리어가 크니 뒷쪽으로 타란다. 순식간에 이산가족이 된 우리.

우선 버스비를 20페소로 냈는데 아저씨가 4페소를 거슬러줬다. 처음에 타느라고 정신없어 몰랐는데 내려서보니 아저씨가 나랑 곰팅이 버스비를 1페소씩 더 받았다!!!

분명 내가 버스타기 전에도 버스정류장에 서있던 멕시칸 아저씨한테 물어보니깐 인당 7페소라했는데!!!

내 뒤에 사람에게 잔돈 다 거슬러 주던걸 보니..잔돈이 없어서도 아니다. 내가 그냥 외국인이라서 ㅠㅠ

 

 

버스는 동네버스처럼 섰다 멈췄다를 반복하며 시내까지 가는데 30분정도 걸렸다

핸드폰으로 네비게이션을 확인하며 가다가 한정거장쯤 더가서 클쓰(곰팅이 ..다른 남자 손아님) 손을 잡고 내렸다.

아직 여덟시정도밖에 안된 도시는 한가로웠다. 자 이제 데끼라 버스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타볼까?